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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山門) 앞에는 돌담을 쌓은 작은 강이 흐르고 있는데 풍교(楓橋)라는 이름을 가진 석교(石橋)가 있으며 예전부터 많은 관람객이 이곳에서 한산사를 찾아갔던 선착장이 현재는 잊혀진 듯이 당사(堂寺)는 육조시대 대 창건되었으나 그 후로 절의 역사는 분명하지 않다. 태평천국의 전란으로 소실되어 청나라 말기인 선통(宣統) 3년(1911)에 부흥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산·습득(漢山·拾得) 전설이 유명한데 여기에는 눈여겨 보아야 한 것은 근주(近舟)가 쓴 한산습득이라는 석각(石刻)과 당나라 시인장계가 읊은 한시(漢詩)의 명작 「풍교야박(楓橋夜泊)」을 새긴 벽비(壁碑)이다. 한산사 입구에는 장계(張繼)의 풍교야박(楓橋夜泊)으로 유명한 풍교가 있었다. 과거에 여러번 낙방한 장계가 역시나 낙방하고 오는 길에 한산사에서 울려퍼지는 종소리를 듣고 밤에 지은 시가 바로 그것이다. 그 시를 짓고 난 다음에 그는 과거에 장원 급제하였다고한다. 청나라 때 건립된 한산당에는 卍무늬를 투각한 커다란 수미단(須彌壇) 위에 수려한 한산·습득상이 두 개 있다.
張繼：楓橋夜泊
月落烏啼霜滿天，江楓漁火對愁眠。
姑蘇城外寒山寺，夜半鐘聲到客船。
달은 지고 까마귀 우는 하늘엔 서리 가득한데
강촌교와 풍교 아래 어선들의 불빛이 수심에 찬 잠을 마주 하는구나
고소성 밖 한산사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가 은은하게 객선으로 전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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